장세가 활력을 회복하면서 BMF(통화채권펀드)와 환매채자금이
주식매입자금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0일의 깡통계좌일괄정리이후 고객
예탁금은 큰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BMF와 환매채등 여타자금은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내 이들자금의 상당부분이 고객 예탁금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BMF, 반대매매 직전 비해 큰 차이 ***
BMF의 경우 19일현재 25개 증권사의 잔고가 1조6천5백7억원에
머물러 깡통계좌 반대 매매직전인 8일의 1조7천3백73억원에
비해 9일(매매일기준)만에 8백66억원이 줄었다. 하루평균 1백억원
가량씩 감소한 셈이다.
또 환매채잔고도 하루평균 50억원이상씩 줄어들어 지난 8일 6천
9백81억원을 기록했던 잔고가 19일엔 6천4백29억원으로 5백52억원이
감소했다.
반면 고객예탁금은 같은 기간중 3천2백37억원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보여 이들 자금이 상당폭 유입됐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증시주변자금간에 이같은 이동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것은 최근의
주가 오름세가 상당기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BMF나 환매채를
해약, 새로 주식투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