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북방시장에 대한 국내업계의 수출은 전반적으로 활황무드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동구권국가들의 개방추세 확대와 소련내에서의 소비재부족현상의
지속, 그리고 중국의 한국산 상품에 대한 차별관세 폐지 등으로 공산권
국가들에 대한 수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IPECK 분석 수교등 교역여건 크게 개선돼 ***
19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가 발표한 ''91년도 대북방교역전망''에
따르면 동구권 국가들과 한국간의 경협분위기 고조에 힘입어 우리업체들의
플랜트 수출기회가 확대되는 동시에 원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련의 무역수지
개선으로 국내업체들의 내년도 북방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금년에 이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중간 무역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중국정부가 한국산 수출상품에
부과해오던 차별관세가 폐지되고 홍콩을 경유한 간접교역이 직교역으로
전환됨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구권시장에 대한 내년 수출전망을 좌우하는 요인중 유가상승,
수입쿼테제실시 확대분위기등은 국내업체들의 이 지역국가에 대한 수출
증대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경협분위기 고조 플랜트 수출위기 확대 ***
그러나 이 지역에서의 대한경협분위기 고조 및 이로인한 플랜트수출기회
확대, 민심수습을 위한 대규모 소비재 수요증가, 교역품목의 다양화등은
수출증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결국 이 지역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수출은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구권국가 가운데 한국업체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고,
헝가리와의 내년 교역은 이들 국가들이 우리경제와의 보완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보다 50-6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