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페트시아만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고 있다는 새로운
징조로 19일 원유가가 또다시 배럴당 3달러까지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
했으나 중동사태가 석유시장을 위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미국의 기준유인 서부택사스중질유의 11월
인도분이 한때 18일의 폐장가보다 2.95달러나 내린 배럴당 33.85달러로
거래됐다.
유럽에서는 이날 하오 북해산 브렌트유의 현물가가 배럴당 33.30달러로
거래됐 는데 이는 뉴욕의 18일 폐장가보다 2.35달러가 떨어진 것으로서
지난 9월14일 이래 가장 낮은 값이었다.
런던 국제석유시장의 12월분 선물 시세는 32.20달러로 1주일전보다
5달러가 내렸고 18이보다는 거의 2달러가 하락했다.
최근의 시장 동향은 페만위기가 전쟁으로 번질 것인지 또는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인지에 관한 전망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이날의 유가 하락은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총리가 이날 일찍
암만에서 "페 만위기의 평화적 해결책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다"고 말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