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고양군청)이 역도 75kg급 인상과 합계에서 2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기웅은 19일 청주 주성국교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일반부 75kg급
인상에서 1백 50kg을 들어 한국신기록 (종전 1백 47.5kg)을 세우고 합계
에서도 3백 30kg (총전 3백 27.5kg)을 기록,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날까지 역도에서만 이 대회에서 수립된 4개의 한국
신기록을 모두 토해내 지난 북경아시안게임 역도종목 종합우승팀
(금 5)의 면모를 보였다.
한편 대회폐막 이들을 앞둔 이날 마라톤에서 이창남 (경북)가
2시간 17분 4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위미진 (서울체고)은 이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육상의 꽃 마라톤에서 우승한 이창우 (22)는 이번이 3번째
풀코스완주인 무명선수.
경북예천의 소작농의 3남 4녀중 4째인 이는 근성이 돋보이는 반면
스피드가 약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세계기록을 세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위미진은 이날 여고 1백 6백m 계주에 출전, 3분 48초 65로 팀이
우승, 1백m 2백m 4백m 계주에 이어 4관왕에 올랐다.
이날 6시현재 메달레이스에선 서울이 60개로 선두를 지켰고
경기가 1만 6천 9백 54점을 기록, 1만 6천 7백 95점의 서울에
박빙의 리드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