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가 겨울을 나기위해 도토리를 저장하듯이 여름동안의 태양의
열기를 저장해 겨울에 이용하려는 프로젝트가 미연구팀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고 영국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 최근호가 보도했다.
미매스추세츠대 기계공학과 에드워드 선더랜드교수팀이 추진중인
이같은 계획은 진흙층을 태양열의 지하저장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최초로 시도됨으로써 관심을 끌고있다.
연구팀의 일원인 드웨인 브레거박사는 여름동안에 태양의 열기를
저장한 다음 6~7개월후인 겨울에 열기의 약85%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태양열을 수집하게되는 집열판의 넓이는 약 7에이커(약3만
제곱미터)로서 여름철동안 집열판내부의 무독성의 부동액 글리콜용액이
섭씨 약70도정도로 가열된다고 설명했다.
이 글리콜용액은 파이프를 통해 넓이 4천제곱미터, 두께 30m의
진흙층내부로 이동하게 되는데 글리콜용액이든 파이프는 진흙층
표면으로 부터 1.5m밑을 지나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태양열저장장치를 이용해 1백50m가량 떨어진 곳에
건설될 예정인 1만2천석규모의 경기장과 체육관등의 겨울철 난방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두 3백만달러(약21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오는 93년 중반까지
완성될 계획인 이 태양열저장장치는 완성후 6~7년이면 건설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