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 민자당 총무와 김영배 평민당총무는 18일낮 시내 여의도 소재
럭키빌딩 S음식점에서 만나 국회정상화 방안을 집중 논의, 정국수습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당 총무는 앞으로 지자제등 현안문제들에 대한 이견을 좁혀 국회를
우선 정상화시킨뒤 노태우 대통령과 김대중 평민당총재의 회담을
추진, 정국전반의 문제점을 다룬다는 모순에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김평민 총무는 밝혔다.
김민자 총무는 이회담에서 노태우 대통령의 임기중에 지자제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여권의 기본입장과 함께 민자당의 지자제 협상안을
제시했으나 지자제 실시시기 정당공천제의 수용문제등을 둘러싸고
평민당측과 견해가 맞서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못했다.
김민자 총무는 <>내년상반기중 광역의회및 기초의회선거를 실시하고
<>약1년간의 시차를 두어 자치단체장선거를 실시하되 <>정당공천제는
광역의회및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만 도입하는것이 바람직하며
기초의회및 자치단체장 선거에 정당공천제를 도입하는 것은 반대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민자당측이 협상안에 대해 김평민 총무는 지방의회및
자치단체장선거를 내년상반기중 정당공천제하에서 전면 실시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거듭 강조한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평민당측도 의회및 자치단체장 선거에 약1년간의 시차를
두는데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기초
자치단체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 도입여부에 대한 절충점이
모색될 경우 교착정국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