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가득 태우고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이륙한 대한항공(KAL)
소속 뉴욕행 028편 보잉 747점보젯트기가 이륙과정에서 주랜딩기어의
한쪽 바퀴를 잃고 비행중에 있으나 대한항공 관계자들은 이 여객기가
정상적인 착륙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미국본부의 리 스타이너 대변인은 이 여객기가 17일 하오
9시30분(우 리나라시간 18일 상오10시30분)께 존 F. 케네디공항에 착륙할
예정으로 있어 비상요 원들이 소집돼 대기중에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상황에서 비상요원들이 소집되는 것 은 정규적인 절차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태를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으나 크게 우려할
만한 비 상사태는 아니다"고 말하고 주랜딩기어의 16개 바퀴 가운데 하나가
고장을 일으켰으 나 나머지 15개의 바퀴가 비행기 착륙시 동체를 받쳐주게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의 미연방항공국(FAA)의 한 대변인도 "비행기 앞부분의 바퀴만
아니라면 바 퀴하나를 잃는다고 해도 그리 큰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앵커리지국제공항의 FAA관리들은 바퀴가 찢겨 나갔을 때는 여객기가
이륙한 직후였다고 밝혔다.
4백3석의 좌석을 갖춘 이 여객기는 17일 밤 서울을 출발, 날짜변경선을
거쳐 17일 아침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도착했다.
스타이너 대변인은 이 비행기의 승무원들이 한쪽 바퀴가 찢겨나간
사실을 통보 받았으며 케네디공항에서 정상적인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