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연내 타결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3개 금융기관노동조합연맹은 미국 등 선진국의 금융시장 개방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대책기구를 결성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전국금융노조연맹, 전국보험노조연맹,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등 3개 금융기관노조연맹은 16일 금융시장
개방압력 및 UR협상에 따른 3개 연맹 공동대책위원회 를 구성, 정부의 보다
면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노조 차원에서 효율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들은 공동대책위원회 발족에 즈음한 성명서를 통해 "3개 금융기관
노조연맹은 미국의 강압적인 금융시장 개방압력을 거부하며 특히 UR협상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주도아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거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