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리공단의 수출이 하반기 들어서도 계속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17일 상공부 이리수출자유지역 관리소에 따르면 이리공단의 9월말까지
수출실적은 2억3천7백59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억5천4백87만
3천달러의 93%, 올 연간 목표액 4억달러의 59%에 그치고 있다는 것.
공단별 수출실적은 일반공단이 지난해 같은기간 1억1천7백22만달러의
80%인 9천 3백57만1천달러, 수출자유지역이 지난해 1억31만5천달러의 98%인
9천8백15만3천달러로 부진한 반면 귀금속 보석단지는 지난해
3천7백33만6천달러 보다 23%가 늘어난 4천5백87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이 이리공단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국제경기 침체와
원화절상.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와 피혁.모피류.금속제품등의
수출이 격감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출자유지역 관계자는 " 현재 신용장 내도액이
1억6천8백47만1천달러로 지난해 이맘때보다 4% 늘어나 연말까지 올
수출목표액 4억달러의 90%선은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