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는 최근 현재 진행중인 15개분야의
무역자유화협상을 지난 7월 결정한대로 오는 12월중에 종결키로 재확인했다.
17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츄리히무역관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상위원회는 이에따라 비교적 협상이 용이하게 진행되고 있는
정부구매및 GATT의 분쟁해결분 야등 9개주제에 대해서는 이달 19일까지
협상을 끝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또 GATT 반덤핑규정과 보조금규정의 개정문제와 무역관련 투자규정의
제정문제는 오는 26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 섬유, 농산물등 11월12일까지 종결 ***
특히 각국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섬유와
농산물,지적재산권,긴급수 입제한조치등 4개분야는 11월2일까지,연간
세계교역규모가 6천억달러에 이르는 서비스분야의 협상은 11월12일까지
각각 협상을 종결하기로 협상시한을 설정했다.
이같은 무역협상위원회의 협상 최종 시한이 지켜지면 당초 목표대로
오는 12월3일부터 7일까지 브뤼셀에서 개최될 예정인 각료급회의에서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이 끝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의 최대 난제인 농산물협상에서
각국의 농업 보조금 리스트제출 시한이 지난 1일이였는데도 현재까지
농산물보조금리스트를 협상 테이블에 제출한 국가는 호주와 오스트리아등
일부 국가뿐이며 협상타결의 실질적인 열쇠를 갖고 있는 미국과
유럽공동체(EC)등은 리스트를 제출하지 않고 있어 협상시 한 준수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