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시장회복" 전망 빗나가 <>
올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기조로 돌어설 것으로 전망되던 미국 반도체
시황이 예기치 않은 페르시이만 사태등의 영향으로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미의존도가 큰 국내반도체업계가 상당한 타격이 예상.
SLA(미반도체공업회)를 포함한 세계 유력반도체 관계기관은 올초 전망에서
작년 하반기의 심각한 불황국면이 이번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달초 현재 반도체 가격의 약세국면이 지속되는등 이같은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조짐이라는 것.
이는 미증시가 지난 88년 가을 블랙먼데이 이래 계속 침체상태에 있고
돌발적인 중동사태의 영향으로 향후 시황전망이 불확실함에 따라 증권시장을
배경으로 한 반도체의 최대수요처인 컴퓨터산업에도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데
크게 기인한다는 분석.
<> 부산지역 세관 대폭 인사설에 술렁 <>
부산지역 용당, 동래, 사상, 김해세관장등의 전원이동 인사에 이어 일선
세관 과장급 및 하위직에까지 대폭적인 인사이동이 단행될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민원부서는 제대로 일손이 잡히지 않는듯 술렁이는 분위기.
특히 이번 인사는 1년 이상 같은 부서에 근무한 과장급 이하인사가 포함
되어 있어 민원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부서의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대거
교체가 예상.
한편 관세사, 통관대행업체등 통관관계 민원인들은 최근 일선세관 실무자
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컨테이너 내장검사품목 확대, 수입/수출세관 검사
품목조정등 현안문제의 개선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
민원인들은 보세과, 수출과, 수입과등 주요 민원부서의 경우 과거에는
잦은 인사이동으로 현황 파악에 많은 시간이 수요, 실제 업무개선이나 업계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최소한 주요
민원부서의 과장급등 정책결정 책임자의 임기를 3-4년 이상 보장, 소신있는
관세지원요청을 펼칠 수 있도록 요망.
<> 유통업계 POS시스템도입 늘어 <>
유통업의 전면개방을 앞두고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국내유통
업계가 POS시스템(판매시점 정보관리제도) 도입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는 것.
POS시스템은 고객이 상품을 구입해 대금을 정산하는 시점에서 종래의
수입력방식의 금전등록기 대신에 광학적 자동판독장치인 스캐너를 이용,
상품포장에 인쇄되어 있는 바코드를 자동으로 판독함으로써 상품별 재고
혀황, 판매현황 및 고객동향을 즉시 파악, 전산처리해 기업경영에 활용하는
"소매업의 종합경영 정보시스템"을 말한다.
지난 9월말 현재 국내 백화점 및 쇼핑센터 슈퍼마켓 및 편의점, 기타
전문점등 유통업계의 POS시스템 도입현황은 총 31개사의 1백72개 점포가
2천4백78개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유통업계의 POS시스템 확대 도입에 대해 한 관계자는 "업계의 자구적인
노력에다 세제감면/유통근대화 재정자금등 정부 당국의 지원이 어우러져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