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제품은 낮은 브랜드이미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수출의
과다, 경쟁력의 약화로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기관및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가전제품은 마케팅능력부족으로
브랜드인 지도가 일본제품의 2분의 1수준이며 제품불량률은 3배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인지도는 미국시장에서 52%, EC지역이 44%인데 비해 동남아
지역은 22% 인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불량률이 크게 늘어나 수출선의 클레임이 증가,
국내제품의 이미지저하 -> 판매감소 -> 가격인상의 제약 -> 반품등
악순환이 반복되고 여기에 사후서비스 비용까지 겹쳐 가전업계의
채산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미국시장에서의 컬러TV 불량률은 4.8%이며 VTR 전자레인지는 각각
7.7%, 5.4%이다.
또 지난해 OEM 수출비용은 컬러TV 54%, VTR 59%, 전자레인지 64%
여서 자가브랜드의 수출을 시급히 늘려야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광고선전비 역시 크게 부족해 가전3사의 연간 전체광고비가 일본
소니사의 광고비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밖에 디자인등 상품개발력미흡 마케팅전문가부족등도 우리
제품의 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