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통일로 새로 연방에 편입된 구동독지역 5개주의 지방의회선거가
14일 일제히 시작된다.
12월 전독 총선을 불과 7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총선 향배를
좀더 분 명히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선거결과에 따라 집권 기 독민주연합(CDU/CSU)과 야당인 사민당(SPD)간의
연방상원의석 비율이 뒤바뀔 수도 있어 정당간의 득표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또한 한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효투표의 5% 이상을
획득해야 하는 새로운 선거규정하에서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민사당(PDS),녹색당과 연합전선을 펴 고 있는 ''90동맹'' 그리고 선거에
참여하는 기타 잡다한 정당들이 어느 정도의 표를 차지하게 될 것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