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경이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정부로부터 북경사무소
설치를 허가받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주)선경은 지난달 19일 중국정부로부터
북경사무소설치를 정식으로 허가받아 곧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중국정부의 이같은 조치로 그동안 홍콩 현지법인의 중국사무소형태로
북경에 사 무소를 운영하면서도 국내업체의 상호를 이용하지 못한
대우,현대,삼성등 국내업체 들의 중국사무소 설치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주)선경은 지난 89년 북경국제박람회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중국에
진출,그동 안 상품교역은 물론 작년 9월 중국 7개 주요도시에서 개최된
선경.장성배싸이클대 회 와 11회 아시안게임의 후원업체로 활동하는등
중국진출확대를 꾀해오다 이번에 국내업체로는 가장 먼저 중국정부로부터
북경사무소개설을 허가받은 것이다.
이에따라 한국과 중국은 현재 양국간에 활발하게 협의중인 무역사무소
개설문제 가 마무리되면 그동안의 민간차원으로부터 정부차원으로의 경협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