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를 비롯한 기업인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이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을 외화로 바꿔 국외로 빼돌린 마카오거점
도박폭력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 은행에서 환전다음 위장회사 통해 빼돌려 ***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은 12일 국내 최대폭력조직''서방파''의
조직원이었 던 이석권씨등이 마카오에 도박장을 개설,한국관광객들에게
빌려준 거액의 도박자금 을 국내에서 공갈.협박등의 방법으로 받아낸 뒤
이를 외화로 바꿔 밀반출시킨 사실 을 밝혀내고 이 조직의 국내총책인
석주철강회장오민환씨(54.서울송파구잠실동 우성 아파트3동907호)와
행동대원겸 자금수금책문병철씨(31.서울서초구방배동819의4)등 7 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재산국외도피)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 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씨로부터 빌린 도박자금을 날리자 귀국한 뒤 이씨가
공동대표로 돼 있는 석주철강을 통해 노름빚을 갚아온 천양항운대표
장세주씨(36)와 화남교역대표 정기붕(32),서울반포동 영광교회목사
권오주씨(51)등 9명을 상습도박및 외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우리
돈을 미화로 불법 환전해 준 H은행 전명동지점장 김용태 씨(35)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서방파" 칼잡이 이석권씨가 조직총책 맡아 ***
검찰은 범죄사실이 드러나자 마카오로 달아난 이석권씨(38.카지노
칩교환소 경 영.서울서초구서초동 삼풍아파트1동1505호)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이 들이 빼돌린 외화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채무장부상의 명단을 중심으로 수사를 확 대하고 있다.
수사결과 석주철강의 입금장부,주범 이씨의 수첩,도박자금 차용증등을
통해 확 인된 해외상습도박꾼은 모두 2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의
채무액은 19억7천1백만 원으로 이중 80만달러(5억6천만원 상당)가 미화로
환전돼 해외 밀반출된 것으로 밝 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광주''서방파''의 칼잡이 출신인 이씨는 지난해 12월
마카오에서 도박장 판촉라이센스(판매한 칩의 양에 따라 수익을 배당받는
자격)를 따낸 뒤 이곳 의 리스보아호텔 카지노에서 한국관광객들을 상대로
도박자금을 빌려주면서 도박판 을 벌여오다가 동업자인 석주철강 회장
오씨와 행동대원 문씨등을 시켜 자금을 빌어 간 재벌기업인과
목사,호텔사장들을 협박해 강제로 돈을 받아 내게한 뒤 이를 미화 로 바꿔
네덜란드항공 국내지점 직원김동국씨(32.구속)등을 통해 해외로 밀반출하는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80만달러를 빼돌린 혐의이다.
구속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해외도박폭력단(7명)
<>오민환<>문병철<>송동환<>김동국<>한승애(25.여.회사원.서울강남구역삼동
남 서울맨션205호)<>권오철(55.외국은행 이사.서초구방배동
삼호아파트9동102호)<>박양 식(61.암달러상.강남구청담동101의9)
<>상습도박자(9명)
<>장세주<>정기붕<>권오주<>박현준(51.부산프린스호텔
사장.부산남구남천1동 뉴 비치501동205호)<>안재범(37.부산시사이드호텔
전무.부산남구대원3동405)<>김명규(3 7.영지산업
부산사무소장.부산남구남천동 삼익아파트210동710호)<>김광산(45.모던터 치
대표.서울성동구옥수동 극동아파트2동901호)<>정명현(52.주부.서초구서초동
삼풍 아파트5동605호)<>김재철(39.돈황무역 대표)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