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하오9시 (한국시간) 발표예정인 올 노벨문학상의 후보에는
많은 세계저명작가가 거론되고 있어 과연 누가 이 상을 수상하게 될지에
관해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노벨상위원회는 수상 후보자들을 전혀 발표하지 않는 예년의
신중함을 올해도 지키고 있어 위원회가 수상자로 누구를 최종 선택하느냐에
대해서는 단 하나의 유언비어도 나돌지 않고 있다.
스웨덴 유수 출판사 보니에르스 포에르락 AB사의 주간 칼 오토
보니에르씨는 " 지난8일 폐막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에서도 문학상
결정에 대한 유언비어는 조 금도 나타나지 않았었다. 나 자신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몇몇 작가들, 나딘 고디머 , 밀란 쿤데라, 잔 크로스,
마그리트 뒤라스 그리고 그라함 그린을 들 수 있을 뿐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역시 스웨덴출판사인 노르스테드츠 포에르락사의 아니카 안데르손씨는
이같은 수상자 결정에 대한 유언비어의 부재는 "15명으로 구성된
스웨덴한림원의 심사위원 들이 한 사람의 수상후보를 선정하는 데
만장일치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 다. 그러나 한림원의 앞서의
수상자선발이 어떤 참고가 될수 있다면 동구권인 소련 에스토니아공화국의
잔 크로스나 역시 소련작가인 키르키즈 친귀즈가 강력한 후보로 등장할수도
있으며 언어가 심사기준이 된다면 지난해 수상자 카를로스 호세 셀라가
스페인출신이었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나 스페인작가는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을 고려대상에 넣는다면 수년동안 수상자를 내지 못한 아시아에
이번 상이 돌아갈 수도 있으며 여성이 고려대상이 될수 있다면 지난66년
독일계 스웨덴 작가 넬리 자크스 이후 여성수상자가 없었기 때문에
프랑스의 마그리트 뒤라스, 미국의 조이스 케롤 오츠등도 거론이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