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열공보처장관은 11일 "민간종합방송 신청자들을 당초에는
공개할 생각이었으나 접수한 기업들이 큰 부담이 따른다고 고충을 토로해
이를 수용 하게 됐다"고 설명.
최장관은 이날 국무회의가 끝난뒤 기자실에 들러 "막상 기업들의
얘기를 들어보고 오늘날 기업을 둘러싼 환경을 고려할때 일리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치 않기로 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신청자명단이 비밀은
아니라고 강조.
최장관은 따라서 "민간자문위원들에게도 신청기업들의 명단이 알려질
것이며 자문위원들에게도 가능한한 소문내지 말도록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하고 "다만 신청기업이 <자가발전>으로 말하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부연.
그는 또 국무회의에서 최호중외무장관이 유엔가입문제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강영훈국무총리는 <일단 평양에서의 2차회담에서
북한의 반응을 살펴본뒤 유엔 가입에 대한 정부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전언.
최장관은 이와함께 지난 9월의 1차회담에서 북한측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팀 스피리트훈련의 중지문제와 방북인사 석방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