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623 ***
*** 종합 = 616 ***
10월의 첫주말인 6일증시는 통화환수 우려감과 함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소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대매매의식 일반 관망세로 ***
특히 전일 고개를 들었던 일반매수세는 반대매매이후의 주가 향방에
대한 판단이 엇갈리면서 관망세로 돌아서 증안기금과 투신의 개입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66포인트 떨어진 616.47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추석전후로 연 3일간 30포인트 가량 주가가 오른 것을
의식한 경계매물과 함께 반대매매이후의 주가향방을 불투명하게
보는 투자자들의정리매물이 어우러져 약세로 출발, 기관투자가들이
대량 매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기관투자가들은 증안기금과 투신사들이 3백억원어치씩 모두 6백억원
규모의 매수주문을 내 6백35만주의 거래량을 보였다.
기관들은 이날 시종 일반투자자들의 매도호가를 좇아서 저가매수에
나서는 방어적인 매수전략을 구사했다.
"대도" 파문이후 한달동안 비교적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의 낙폭이
컸으며 은행주의 경우 전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 기관 저가매수로 효과 반감 ***
증시관계자들은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대량매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기록한것은 기관들이 저가매수전략을 구사한데다 일괄반매매매이전에
미리 매물을 내놓은 매도세가 적지않게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보안사 민간인 사찰사건도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킨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백67원 내린 1만9천7백1원, 한경다우지수는
4.24포인트 떨어진 623.35를 기록했다.
8백18개 종목에서 거래가 형성돼 오른종목이 2백6개, 내린종목이 5백
1개로 전일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상한가는 18개, 하한가는 31개였다.
거래대금은 8백18억원으로 평일수준에 육박했다.
업종별로는 섬유 비금속광물 조립금속등 일부 내수업종이 강세를
보였을뿐 대부분이 약세를 기록했으며 금융 기계 고무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은행들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2백~3백원선의 비교적 큰폭으로
주가가 떨어져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