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독일의 마르크화가 달러화에 대해 사상최고의 시세를 기록했다.
*** 17개월만에 1백34엔선 붕괴 ***
달러화는 일본엔화에 대해서도 17개월만에 처음으로 1백34엔선이
무너지는등 약세를 지속하고있다.
이에따라 원화의 대엔화환율은 5일 작년 2월말이후 처음으로 1백엔당
5백30원을 넘어섰다.
*** 미 금리인하 기대...달러화 약세 ***
4일 뉴욕환시에서미달러는 미국의 금리인하가능성으로 마르크화에
대해 전날의 달러당 1.5420마르크에서 1.5340마르크로 하락,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앞서 달러의 최저치는 지난 8월27일의 1.5385마르크였다.
또한 한스 티트마이어 독일분데스방크(중앙은행)이사가 엄청난
독일통일비용과 통일독일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 마르크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것도 이날 마르크강세(달러약세)의
한 요인이었다.
그는 통일톡일정부가 통화정책과 회계정책을 잘조화시켜 현재의
마르크화 강세를 앞으로도 지속시킬수잇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러는 엔화에 대해서도 달러당 2.21엔이나 폭락한 1백33.83엔에
페장돼 작년 4월28일이후 처음으로 1백34엔밑으로 떨어졌다.
앨런 그린스펀 미연준리(FRB)의장은 의회청문회에서 행정부와
의회지도자들이 지난주말에 향후 5년간 5천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삭감키로합의한 사실이 금리인하 여건을 성숙시켰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 금리인하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 원화, 대엔환율 5백30원 돌파 ***
전문가들은 예산적자감축법안이 상/하양원에서 통과되는
10월중순께에 FRB가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8%목표대에서 0.25~0.05
포인트가량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미상업은행들은 대우량기업대출금리인 프라임레이트를
현재의 10%에서 9.5%로 내릴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수주안에 마르크에 대해 달러당 1.50마르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