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중외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오늘로 한국과 소련간의
외교관계가 정식 수립되었다"고 밝히고 "유엔아동정상회담이 열린
이날 7.7선언이후 추진해온 우리 북방정책의 또하나의 전환점을
맞게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한뒤 한국기자들을 위한 특별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북방정책을 줄곳 추진, 오늘이 있게한
노태우대통령께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장관은 또 "이제 한소간에 국교가 수립됐으니 빠른 시일안에
양국정상의 교환 방문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오늘
우리나라에 있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국민과 더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