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소련은 23년동안 중단됐던 양국간 직항노선을 다음달
재개할 것이라고 이스라엘 교통부가 29일 밝혔다.
교통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발렌틴 파블로프 소련 재무장관이 28일
모셰 카차브 이스라엘 교통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10월 31일부 터 비행재개를 승인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양국간의 항로는 이스라엘과 아랍간의 67년 전쟁때 소련이
이스라엘과의 외교관 계를 중단한데 따라 폐쇄됐었다.
이같은 양국간 직항로 재개로 인해 이미 대규모로 진행되어온 소련
거주 유태인 들의 이스라엘 이주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아랍권의 분노를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련이 이스라엘과 직항로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은 양국이 조만간에
외교관계 를 재개할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