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대문경찰서는 29일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웃돈을 받고
자신의 승차권을 넘긴 혐의로 정창근씨 (35. 회사원, 경기도 부천시
내동146의2)등 36 명을 즉심에 회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등은 이날 하오8시께 서울역광장 승차권
임시반환창구 앞에 서 열차표를 사러온 안현철씨(29)에게 다가가
1만5백원짜리 서울-동대구간 새마을호 승차권 2장을 4만원에 넘기는등
자신들의 차표를 웃돈을 챙겨 귀성객들에게 넘긴 혐 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정씨는 경찰에서 "승차권을 반환하러 왔다가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 객들에게 승차권을 넘기면서 실제 가격에 웃돈을 요구한 점은
잘못됐다"며 "그러나 10배이상의 돈을 요구하는 전문적이고도 조직적인
암표꾼들이 설치고 있는데도 이들 에 대한 단속은 외면한채 불가피한
사정으로 표를 되팔려고한 시민들만 잡아들이고 있다"며 항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