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은 28일 한국이 미국 등 농업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어도 오는 2000년대까지 농산물 수입개방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농협은 시장개방 압력을 가해오고
있는 미국등 선진국에 농민대표단을 파견하는등 해외 로비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회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12명의 주한외신기자들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상대국의 농업생산자 대표도 국내로 초청,
우리 농업과 농촌의 어려 운 실정을 이해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AP, 로이터, AFP 등 세계 유수의 통신과 워싱턴 포스트,
파이낸셜 타임스, 아사히신문, 디플로머시 등 미국, 영국, 일본 등지의
신문.통신.잡지기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