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26일 노태우 대통령이 최근 한소관계에
언급, 소련과의 협조가 한국에 새로운 가망을 펼쳐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 방송은 노대통령이 지난 22일 중앙일보 창간
25주년을 맞아 가진 특별회견내용을 인용, 그갓이 전하면서 이 회견에서
노대통령은 소련을 아/태지역에서 한국의 제일 중요한 경제상대국으로
지목했다고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어 노대통령이 한소간의 경제협력을 상호보완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하면서 실례로 "한국은 소련이 필요로 하는 설비공장 및
용역기지를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소련에 막대한 시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