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26일 경비절감조치로 오는 10월 1일부터
1년동안에 걸쳐 육군 3만명, 공군 1 만명등 모두 4만명의 미군을 유럽에서
철수시키고 이들 부대는 해체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체니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합참의장 콜린포월 장군에게 그같이
명령했다면서 "안보에 필요한 사항의 변동과 국방예산의 감축에 질서
정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이제 감축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서독에 25만명등 약 33만 5천명의 미군을 유럽에
배치하고 있으며 미군관계자들은 철군병력 4만명중 적어도 3만명이
내년 서독에서 철수할것이라고 말했다.
*** 전후 최대규모 병력수밝힌 것은 처음 ***
미군 4만명의 철수는 제 4차대전후 서구에서 철수하는 최대규모의
미군병력으로 믿어지며 미국방부가 다음 회계연도의 군감축 계획에
따라 철수하게될 병력수를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보다 앞서 이달 국방부는 폐쇄될 국내외 군사기지들을 발표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