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저당은 25일 상오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안응모 내무장관과
김용환 정책위의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를 갖고 수해복구대책 및
지원문제등을 논의, 수해복구비의 국고지원부담율을 지난 87년, 89년 홍수
때와 마찬가지로 90%수준으로 늘리기로 한다는데 원칙적인 의견접근을
보았다.
회의에서 민자당측은 이번 수해로 이한 복구비는 6천5백억원에 달해
중앙재해대책본부가 마련한 기준에 다라 복구비의 50-60%만 국고에서 부담
하고 나머지를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길 경우 취약한 지방재정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 87,89년과 마찬가지로 특별지원 형식으로 90%이상
국고부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의장은 ''항구적인 복구대책으로 복구체제를 확립토록 하고 복구지원도
지난 87,89년 수준으로 하되 지방재정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국고부담율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