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 "지반심하"...수출여건 호전되면 큰 문제 ***
국내섬유업계가 수출부진등으로 최대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하청/
재하청업체들의 도산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수출환경이 개선될 경우
섬유류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 NKSA의 반덤핑 제소 이래 가장 급격한 경기침체를
경험해 온 스웨터 업계의 경우 관련 단체인 서울, 경인 스웨터공업 협동
조합의 자체조사 결과 회원업체의 5%선인 10여개사가 금년도에 폐업 혹은
전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조사과정 중에서 하청/재하청 업체들이 무더기
도산한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 섬유류 내년수출 큰 타격 예고 ***
비록 스웨터 업계가 금년도 대미수출에는 실피했지만 올 겨울을 고비로
미 스웨터생산 업계의 재고물량중 상당량이 소진될 전망인데다 이웃
경쟁국인 대만이 미 상무부로부터 고율의 덤핑 마진율을 부과받음으로써
내년에 한판승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입장인데 지지기반인 하청/재하청
업체의 몰락으로 업체 스스로가 내년 경쟁력 확보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