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 수출품인 섬유류의 수출이 부진, 올해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체적인 수출목표 달성에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섬유업계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이후 매년 전체수출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해온 섬유류수출이 올들어 무역환경의 악화로 크게 부진, 7월말 현재
84억3천7백만달러에 그치고 있다.
이같은 수출액은 지난해동기에 비해 1.1%가 줄어들었을뿐 아니라 올 수출
목표액 1백57억달러에 비해 절반이 약간 넘는 53.7%에 그치는 것이어서
연말까지 목표액의 90%를 약간 넘어서는 1백40여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당초 예상한 전체 수출목표 6백50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타품목마저 부진, 전체수출은 목표액을 크게 밑돌아 작년수준인
6백20-3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들어 섬유류수출이 부진한 것은 원화절상과 선진국의 수입규제조치 강화,
높은 인건비 등에 주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