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2년 한국방송통신대학이 설치된이래 현재까지 졸업한 학생은 전체
학생의 16.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국가와 사회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
이라는 당초 설치목적에 크게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4일 문교부에 따르면 방송통신대 입학생수는 지난 88학년까지 모두
58만8천67명에 이르고 있으나 졸업생은 전체 입학생의 16.1%인 9만4천9백22
명으로 집계됐다.
입학년도를 기준으로 한 졸업률을 보면 지난 70년대의 경우 최저 30.6%
(76년도 입학생 1만6백49명)에서 최고 36.0%(73년도 입학생 1만5백25명)에
이르렀으나 80년대 들어서는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80년대의 졸업률은 81년도 14.8%이던 것이 82년도에 다시 31.7%로
높아졌다가 83년도 21.3%, 84년도 12.7%, 그 이후로는 10%미만으로
떨어졌으며 85년에는 6만6천4백7명이 입학하여 졸업자는 겨우 8.7%인
5천4백20명, 87년에는 5만7천3백6명이 입학하여 3.3%인 1천8백92명밖에
졸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