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주민생활용품 공급확대를 위해 각지에 경공업부문의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요구르트/국수/편직물공장 등 ***
북한은 지난 89년 6월 당6기16차전원회의에서 "경공업발전3개년계획"
(89-91년)을 제시, 낙후된 경공업발전에 주력해 왔는데 올들어 평양에
유엔개발계획(UNDP)의 지원으로 요구르트공장을 조업한 것을 비롯해
국수공장(개성)/담배종이생산공장(평양)/편직물공장(평양,덕천)/무우
가공공장 및 고가가공공장(강원도) 등 소규모 경공업공장들을 건설하고
있다고 북한 방송들이 17일 보도했다.
개성에 건설되는 국수공장은 인스턴트국수 생산시설로 1/2층 건물에
원료투입부터 정신/세척/건조/절단/포장에 이르기까지 자동화돼 있으며
평양 담배종이공장은 1만6천평방미터 부지에 권련과 잎담배, 종이와
포장지 등을 생산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는 평양 만경대편직물공장은
연건평 1만1천평방미터에 4층건물로 기본생산건물/염색직장/보일러시설
등으로 이뤄져 있다고 북한방송들은 전했다.
한편 덕천편직물공장은 1천여대의 편직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무우가공공장과 고기가공공장에서는 해마다 1만5천톤의
무우가공식품과 각종 고기가공품들이 생산될 것이라고 북한방송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