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는 21일 유럽국가들이 이라크 외교관들을 추방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바그다드에 주재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3개국
외교관들에 대해 추방령을 내렸다.
영국외부부는 이날 이라크 당국이 바그다드 주재 영국대사관에
근무하는 무관 2 명에 대해 7일내에 출국하도록 명령을 내리고 모든
영국외교관들의 행동반경을 바그 다드로 제한시켰다고 밝혔다.
이라크 당국은 또 다음 달에 취임하게 될 한 신임무관에 대해서도
취임금지 명 령을 내렸다고 영국외무부는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라크 당국이 바그다드에 주재하고 있는 11명의
프랑스 외교 관에게 추방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 외무부는 바그다드 대사관에 근무하는 무관 1명과 3명의
참모가 10일내로 출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