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7개국(G7)재무장관회담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은행(IBRD)합동연차총회에 앞서 22일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에서 각국 장관들은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유가급등대책을
비롯 미국경제후퇴 금리조정등 경제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담의 주요의제는 원유부족문제보다는 자본부족문제가
될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금공급국인 일본과 서독의 여유자금이 고갈되고 있는데다
미재정적자의확대로 자금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 이번
회담에서 국제적인 자금부족문제가 최대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번 회담에서는 각국이 공통적으로 우려를 표시하고있는 인플레문제에
대처하기위해 금리조정등 인플레억제대책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의 달러하락문제는 각국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있어
주된 논의대상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IMF IBRD 합동연차회의에서는 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고있는 요르단 터키 이집트등 중동3국에 대한 지원
문제, 소련개혁정책에 대한 IMF의 입장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IMF IBRD총회에는 소련이 특별초청국 자격으로 최초로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