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7월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했던 무역수지가 지난달 적자로
돌아서면서 올들어 적자누계가 3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22일 관세청이 확정/발표한 ''90년 8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통관실적을
기준으로한 지난달의 수출은 53억2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의
52억6천8백만달러에 비해 1%가 늘었고 수입은 56억3천2백만달러로 작년
동월의 57억6천9백만달러보다 2.3%가 감소, 무역수지가 3억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8월말까지의 수출실적은 총 4백5억달러로 작년동기의
3백97억3천만달러보다 1.9%가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수입은 4백35억
2천1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억7천만달러보다 8.6%가 증가, 30억
2천1백만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계속 큰 폭의 적자를 보임에 따라
적자누계가 30억달러에 달했다가 6월과 7월에는 각각 2억3천만달러와
5천5백만달러의 흑자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