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에 소속된 김포.강화지역 1천3백여 기업체들이 그동안
상의에 회비만 납부했을뿐 실질적 혜택이 없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별도로
김포상공회의소 설립을 추진하자 부천상의가 지난 3월 김포분소를 설립,상의
업무가 혼선을 빚고 있다.
21일 김포.강화지역 상공인들에 따르면 지난 78년부터 김포.강화군
기업체들이 부천상의에 소속돼 그동안 매출액의 0.5%를 회비로
납부해왔으나 부천상의가 부천시 지역 상공인 위주로 운영해 와 지난
13년간 회원으로서의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것.
이지역 상공인들은 부천상의 회의 또는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각각 27
및 54 나 되는 먼 길을 가봐야 의례적 행사이거나 회비 독촉일 뿐 자신들이
원하는 산업정 보나 지역산업 현안에 대한 도움말은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78년 1백여개에 불과하던 기업체가 1천3백여개로
늘어나 독자적 인 상의를 설립할 경우 연간 3억원 가량의 회비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지방화 시대 에 걸맞는 지역 상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김포군청에 사무실을 얻 어 김포상의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관내 기업체 70%이상의 호응을 받고있다.
부천상의 관계자는 "그동안 김포.강화 지역에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김포 분소를 통해 지역 애로 사항 시정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