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부문의 실질임금이 1% 상승할 경우, 고용은 0.15%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중수 국민경제제도연구원 부원장은 대한상의 주최
"기업경영성과의 적정 배분을 위한 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을 통해
광공업부문의 실질임금이 1% 상승할 경우 전산업의 고용은 0.15%가,
광공업은 0.11%, 농림어업은 0.97%가 각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공업부문만의 임금이 상승하면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부문의 상대 임금수준이 낮아져 이 부문에서의 고용은 오히려
0.13%정도 증가한다는 것이다.
김부원장은 올해 1.4분기를 기준으로 분석한 광공업의 GNP 및
실질임금의 고용효과 를 통해 광공업의 GNP가 1%성장하면 같은 부문의
고용증가량은 0.53%로 나타났고 사회간접자본 및 서비스업부문에는 극히
미미한 0.01%의 고용증가 효과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반해 농림어업의 고용은 0.03%가 오히려 감소해 전산업 기준으로는
고용이 0.09%가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광공업의 성장이 광공업부문으로의 인력이동을 유도,
농업종사자의 감소를 유발해 총고용은 약 0.1%정도가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물가와 생산성이 임금인상에 미치는 영향은 물가상승의 탄성치가
0.51정도로 나타나 물가 1%상승이 약 반년에 걸쳐 약 절반정도가
임금인상에 반영되고 있는 밝혀졌고 생산성의 탄성치는 약 0.34로
물가상승에 비해서는 시차를 두고 임금인상에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