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게임을 후원하고 있는 업체중의 하나인 세계최대
초콜릿 제조회사인 미국 마르스사를 응징하기 위해 마르스사 제품인
M&M 초콜 릿에 독극물을 투입했다는 익명의 협박편지가 17일 홍콩
신문사들에 전달돼 당국을 긴장시켰으며 홍콩 당국은 다음날인
18일 모든 상점에서 이 제품을 수거하라는 명령 을 내렸다.
17일 오후 늦게 일부 신문사에 전달된 이 익명의 편지는 지난해 6월
민주화 요 구를 유혈진압한 중국 당국을 비난하면서 "북경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자인 M&M 초 콜릿 제조회사는 불법적인 정권을 지원하는 죄악을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문타자로 된 이 협박편지는 "몰염치한 중국 당국자들은 오는 22일
북경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게임을 통해 국내 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도살자들이 권력을 확고하 게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