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아시안 게임에 참가중인 남.북한 선수들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훈련을 가졌으며 이들은 훈련을 마친 뒤 한반도의 분단으로 인한
`고통''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중국의 인민일보가 18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남북한
사이클 선수 들이 지난 15일 북경교외에서 합동훈련을 한 사실을 전하면서
"양국 선수들은 자신들의 고향과 남북한 분단의 고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며 분위기는 아주 부드러웠 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특히 "두나라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뒤 땀도 닦기전에 악수를
교환하고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양국 선수들은
합동훈련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또 한 북한 사이클 선수가 신의주에서 서울까지 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한 사실도 전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