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체육장관 회담이 빠르면 오는 21일께 북경서 열릴 것 같다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측 소식통의 말을 인용, 도쿄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에
참석중인 김유순 북한 체육부장겸 올림픽위원장이 20일 북경에 가고 정동성
한국 체육부 장관 은 21일 특별 전세기편으로 북경에 도착, 같은
북경호텔에 묵게 됨에 따라 자연스런 형태로 회담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북한측의 정식 통고를 받지 못하고
있으나 접 촉 제의가 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아사히는
전하고 이번 회담에서 는 공동응원단 편성과 탁구등 세계 선수권대회
단일팀 구성문제 등이 구체적으로 협 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사히신문은 많은 남북한 고위 당국자들이 북경에 들어가고 있어
이번 대회를 전후하여 폭넓은 접촉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