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최고위급 군장교들은 점증하는 경제, 사회적 혼란을
종식시키고 구식의 권위주의적 통치방식을 복원시키기 위해 쿠데타를
고려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모스크바에서 발행되는 2개의 주간지가
12일 시사했다.
그러나 이 주간지들중 과격한 성향의 ''모스크바 뉴스''는 민주세력들에
대해 이같은 어떠한 움직임에도 저항할 태세를 갖추도록 촉구한 반면
자유주의적인 ''리터러리 가제트''의 한 편집인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개혁을 단행하기 위해 젊은 장성들을 이용할른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과격파 군인들의 단체인 ''방패''의 한 지도자는 모스크바 뉴스지에서
"군부 지도층은 이미 국가상황을 통제하기 위한 명백한 계획을 이미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리터러리 가제트의 사회문제담당 편집인 블라디미르 소콜로프는
국가문제들을 감안하면 소련의 군산복합체로 볼 때 "쿠데타를 일으키는
것이 보다 적은 대가를 치루면서도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려주게 될른지도
모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