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알루미늄, 고철, 화학펄프 등 가격급등이 예상되는 각종 원자재의 조기
비축을 추진 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남북한간의 본격적인 인적.물적 교류가 이루어질 것에 대비,
북한산 원자재의 구매 및 비축을 적극 검토중이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유가격이
급등하는 등 제3차 에너지파동이 닥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올해의
비축계획물량중 아직 확보하지 못한 알루미늄, 철근 등 12개 품목
12만6천6백80t(약 8백억원어치)을 가능 한 한 빠른 시일내에 구매키로
했다.
이와 관련, 조달청은 지난 4일 실시한 국제입찰을 통해 서독 및 중국산
알루미 늄 7천t을 국세시세보다 2백55달러나 싼 t당 1천8백10달러에
확보했으며 이에 앞서 폴란드산 압연용 고철 1만5천t도 국제시세보다
5달러가 낮은 t당 2백65달러에 구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