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수 상공부장관은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남은 4개월동안 수출관련
기관과 수출업체들이 적극적인 수출촉진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박상공 "종사자들의 의욕감퇴가 부진원인" ***
박장관은 7일 오전 과천청사대회의실에서 18개 품목별 수출단체, 무협,
무공, 무역대리점협회등 수출입관련단체 대표와 8개종합상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출입대책민관합동회의"에서 최근의 수출부진은 가격 및 기술
경쟁력약화 시장여건악화, 중동사태등에도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수출
종사자들의 의욕감퇴가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 각 기업이 금년말
까지 수출촉진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장관은 이자리에서 기업경영에 있어서 수출부문에 보다 역점을 두어
수출부문을 중심으로 관련조직을 강화하고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장기적
안목에서 미국, EC, 일본등 주요 시장을 적극 관리하여 신시장개척에도
앞장서 줄 것을 요망했다.
*** 주종품목 고부가가치화 긴요 ***
또 섬유/신발등 전통적인 수출주종상품의 경우 고부가가치제품의 개발과
최근 기술의 응용등을 통해 수출잠재력을 키워나가고 국제경쟁에서 이겨날 수
있는 전략상품개발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 북방진출 업계 과당경쟁 삼가야 ***
박장관은 특히 최근 소련등 북방지역에 대한 수출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각국의 대외지급능력등을 충분히 고려, 정부지원만을 기대한 일방적인
진출을 피하고 과당경쟁으로 인해 전체수출에 차질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업계간 자율적인 협조를 강화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수출단체에 대해서는 업계의 애로사항등 실상을 정확히 파악, 정부에
대한 건의활동을 활발히 하며 업체방문, 대책회의등을 통해 소관업종의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상공부는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세일즈맨단 파견에
따른 지원방안, 수출유망신상품에 대한 세제 및 자금지원방안등 수출촉진에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마련, 시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