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6일 하오 청와대에서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중인 북한
연형묵총리등 북한측 대표단을 접견, 남북관계를 개선해나가고 민족의
통일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한간의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북한측에 전달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남북한 대표단전원을 접견하기에 앞서 연총리를
개별면담하는 자리에서 "앞으로 남북한간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어가려면
남북정상회담이 조속한 시일내에 열려 남북한관계 개선방향과 협력의 틀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 다"고 강조, 남북정상회담을 촉구하고
이같은 의사를 김일성주석에게 전달해 줄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이번에 처음 열린 남북총리회담은 분단 45년을 종식시키고
통일을 여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금세기내에 남북이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북이 성의를 갖고 대화를 계속하여 통일의 길을 열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