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일부터 1차분양이 시작되는 일산 신도시의 한강변에
31만평에 달하는 대단위 호수공원을, 일산 중심부에 정발산자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7일 건설부와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호수공원은 서울 잠실
석촌호수의 4배나 되는 인공호수로 조성하고 정발산자연공원은 20여만평의
자연림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자연생태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토지개발공사는 이같은 공원녹지조성을 위해 지난 5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현재 조사설계를 진행중이며 내년 5월 설계가 끝나는대로
공사에 착수, 오는 92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인데 일산 신도시의 첫
입주시기는 92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일산 남쪽에 조성되는 호수공원은 폭 1백-5백m, 연장 3천7백m에 전체
면적이 31만평으로 이중 담수면적은 13만평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