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처 내년도 예산 844억원...작년비 33% 늘어 ***
내년도 환경처의 예산은 금년의 6백34억4천7백만원보다 33% 늘어난
8백44억1천6백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6일 환경처가 마련한 91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
7백58억5천1백만원, 특별회계 85억6천5백만원이며 사업별로는
수질보전부문이 3백36억2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으며 폐기물관리부문에
1백61억5천7백만원, 지방환경청에 1백8억8천3백만원 등이 각각 배정됐다.
특히 폐기물관리부문에서 광역쓰레기매립장 건설에 처단위의
예산투입이 처음으로 이뤄져 전국 8개 도시의 쓰레기매립장 건설비용으로
77억2백만원(전체 시설비용의 50%)이 투입된다.
광역쓰레기매립장이 건설되는 8개도시는 경기 여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강원 원주, 경북 경주, 경남 진주, 전북 전주, 전남은 목포 또는
순천으로 쓰레기매립장의 건설장소는 해당 시가 인근 시.군과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환경처는 또 현재 서울시 목동과 의정부 등 2곳에 불과한
쓰레기소각장을 내년과 내후년 2년에 걸쳐 부산과 광주등 2곳에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1차년도인 내년에 42억4천6백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기보전부문에는 대기측정망확충에 6억6천4백만원, 자동차
매연단속반운영등에 5억원이 각각 배정됐으며 농공지구 오폐수처리장
건설, 오염측정장비 현대화에 각각 37억6천3백만원과 14억4천1백만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환경연구부문에 52억5천9백만원이 투입되며 환경홍보부문에는
민간주도의 환경보전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보전범국민추진협의회에
1억3천만원을 지급하는등 모두 6억6천7백만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