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총리 개별접촉 잦아 주목...만찬장/공연장등서
총리회담은 쌍방이 서로 수용하기 어려운 종래의 주장들을 되풀이 제안
함으로써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막다른 길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태국의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인도네시아의 자 카르타 포스트, 말레이지아의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
필리핀의 마닐라 크로니클지 등 이지역의 유력신문들은 이날 일제히
서울발 외신기사등을 인용, 한국측이 정치적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점진적인 군비축소와 이산가족의 자유왕래 및 통신.통행.통 상분야의
협력을 제의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문익환.임수경.문규현씨의 석방을 주장
하면서 미군철수, 핵무기의 즉각철수 및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등을
제의함으로써 첫 날회담에서 어떤 가시적인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했다고
보도하고 쌍방의 주장들은 남북한이 종래 사실상 제의해온 것들로 이렇다할
색다른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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