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소 양국은 5일 하오 외무성의 이이쿠라(반창) 공관에서 제2차 외무
장관 회담을 열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문제등 상호 신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셰바르드나제 소련 외무장관은 두 나라가 정치,군사적
문제에 관한 대화를 개시하고 소련 국방부와 일본 방위청간의 교류등 10개
항목에 걸친 신뢰조성 조치를 처음으로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나카야마 일본 외상은 지역의 평 화안정에는 무엇보다도 경제발전이
중요하다고 지적,셰바르드나제의 제의를 일.소 정책기획협의 형태로 받아
들이겠다고 말했다.
신뢰조성조치에 관한 소련의 10개항 제의는 군사상의 상호 불신 제거와
함께 일 본을 겨냥한 안보.군축 공세 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