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6일 하오 청와대에서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중인 강영훈총리와 북한의 연형묵총리등 남북한대표단을 접견한다.
남북분단이후 우리나라 국가원수가 북한정부의 총리급 인사를 공식으로
면담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노대통령은 연총리를 접견하는 자리에서
남북한간의 교류 와 협력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김일성주석에게 전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남북고위급회담이 한민족의 통일을 위한
첫걸음인 만 큼 결코 성급해서는 안되며 남북양측이 아무리 적더라도
공통된부분을 하나씩 실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계속될 회담과 접촉을 통해 서로 간의 이견을 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이 성의를 갖고 임해준데 대해
치하하고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의한 사항중 북한측이 받아들이면 바로
시행할 준비가 되 어있다는 점을 설명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날 남북대표단 전원을 접견하기 앞서 강총리및 연총리를
먼저 만 나 요담을 나눈뒤 남북대표단 전원을 접견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