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문화의 국내침투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
진출하기 시작한 일본토털패션업체들의 판매신장률이 예상외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들업체들이 대대적인 한국내 점포망확충에 나서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미치코런던"의 브랜드로 국내에
첫 진출한 일본 토털패션 메이커인 카인드웨어는 올들어 서울 4곳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에 각각 1개의 점포를 신설, 점포수를 11개로
확충했으며 앞으로도 올 연말까지 4개, 내년말까지 10개의 점포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카인드웨어가 올해 점포를 세울 계획인 지역은 포항 울산 서울의 대학로
신촌등에 각각 1개소.
지난해 연말 국내가죽의류 가방메이커인 오션트레이딩과 손잡고 서울
1호점을 신설, 국내에 진출한 간사이컴퍼니도 복합브랜드점인 임팩트숍의
성장이 예상을 뛰어넘자 오는25일 대구 동성로에 2호점을 개설하며
금년중으로 부산 상천동과 서울의 명동 등으로 점포를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들은 또 브랜드및 제품의 가지수도 크게 늘릴 계획인데 카드인웨어는
정장류 신사복을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며 간사이컴퍼니도 "간사이야마모도"
"간사이저팬" "간사이02"의 브랜드외에 "펀간사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의 점포에는 모든 상품뿐만아니라 매장내 집기까지도 일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다 브랜드명도 일본색 일색이어서 일본문화의 유입을
우려하는 일부계층에는 상당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