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파이프등 플라스틱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업체들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등 원료를 구하지못해 정상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5일 프라스틱조합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유화 한양화학 호남석유화학등
원료메이커들은 조만간 기초유분인 에틸렌가격 인상이 불가피, PE와 PP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달말부터 물량공급을 줄이고 있어 이를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들의 공장가동률이 40%수준으로 떨어졌다.
프라스틱조합이 조사한 지난7월말현재 7백여 회원업체들의 가동률은 70%
수준이었다.
여기에 일부업체들의 사재기까지 겹쳐 자금난이 부족한 영세업체의 경우
원료난으로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조합에는 원료를 구입하기위해 회원업체들의 물량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나 이미 호남석유화학과 한양화학은 원료공급을 중단하고 대한유화에서만
1일평균 30여톤을 공급하고 있어 원료부족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