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이번 남.북한 총리회담에서 그동안 거래돼왔던 금강산
개발문제가 긍정적으로 토의돼 앞으로 열릴 평양회담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의 성과가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및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등 경제 6단체장들은 4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모임을 갖은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이번 남북한
총리회담에서 경제적 문제가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현재 대북한 교류가 무연탄이나 철강석으로 교역대상이
제한돼 있고 무역을 전담하는 공식기구가 없어 제한적인 교류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남북간의 본격적인 교역을 위해서는 상품교역을
확대하는 방안이 급선무이며 다음으로 자본투자 문제를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경제 6단체장은 그러나 이번 남북총리회담에 대해 성급한 기대는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공휴일 축소문제와 관련, 앞으로는 유급휴가를 줄이고
무급휴가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경제 6단체장 가운데 남덕우 무협회장만 불참하고
대신 노진식 부회장이 참석했다.